천수경(千手經)은 오늘날 한국 불교에서 가장 널리 독송되는 경전입니다. 정식 명칭은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경(千手千眼觀自在菩薩廣大圓滿無㝵大悲心大陀羅尼經)'으로, 천 개의 손과 눈으로 중생을 구제하시는 관세음보살의 걸림없는 대자비심을 담은 큰 다라니를 설한 경전이라는 뜻입니다. 예불, 천도재, 장례, 일상 기도에서 빠지지 않는 경문으로, 대한불교조계종에서도 예불의 필수 독송 경전으로 삼고 있습니다.천수경의 원형은 당나라 때 가범달마(伽梵達磨)가 번역한 이며, 현재 한국에서 독송되는 천수경은 이 원문을 바탕으로 여러 진언과 찬가, 발원문을 더해 한국 불교가 독자적으로 편집한 판본입니다. 경전의 핵심은 신묘장구대다라니(神妙章句大陀羅尼)이며, 이 다라니를 중심으로 여덟 가지 진언, 참회게, ..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흔히 '법화경'이라 줄여 부르는 이 경전은 대승불교를 대표하는 경전 가운데 가장 넓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문헌입니다. 산스크리트어 원제는 '삿다르마 푼다리카 수트라(Saddharmapuṇḍarīkasūtra)', 즉 '흰 연꽃과 같은 올바른 가르침'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 동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판본은 5세기 초 구마라집(鳩摩羅什)이 한문으로 번역한 것으로, 총 7권 28품(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법화경의 성립 시기는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후 1세기 사이로 추정되며, 대승불교 경전 가운데서도 이른 시기에 형성된 경전으로 평가됩니다. 한국에는 삼국시대에 불교와 함께 전래되었으며, 이후 고려와 조선을 거쳐 오늘날까지 사찰의 독송과 사경 수..
법화경 사경(寫經)은 경전을 손으로 베껴 쓰는 수행입니다.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경전을 직접 필사하는 것이 불법을 전파하는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오늘날에는 경전 보급이라는 역할을 넘어 참선이나 염불, 절과 함께 불교 수행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경의 핵심은 손으로 쓰는 것이지만, 쓰면서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각하는 복합적인 행위의 총합입니다. 입으로 읽으면 귀로도 듣게 되니, 온몸과 마음으로 하는 수행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습니다. 대승경전의 꽃이라 불리는 법화경은 불교 경전 가운데 가장 넓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경전입니다. 한자로 약 69,384자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예로부터 사경 수행의 중심에는 늘 법화경이 있었습니다. ..
